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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2회 해석 - 장광철이 죽은 이유

Ch.SAM 2021. 9. 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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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화양파 2인자 "장광철"이 두목에게 처형 당한 이유를 다룹니다. 글 마지막에 한 줄 요약 첨부함.

그저 장광철의 쫄보 운전기사인 줄로만 알았던 그의 정체는 화양파의 두목, 황모술.

하, 씨...
뭐든지 그놈의 주둥이가 문제야.
주둥이가!!!

 

그는 주둥이가 문제라고 소리치며 칼로 장광철의 목을 그어 처형함.

 

즉, 장광철은 해서는 안 될 말을 해서 두모 황모술의 심기를 거스른 죄로 처형된 것.

이제부터 장광철이 대체 무슨 말을 했고, 계속 유치장에 갇혀 있었던 황모술이 어떻게 장광철이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게 된 것인지 설명해드리겠음.

1. 장광철이 누설한 정보

장광철은 체포된 이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버텼음.

 

그러다 한지혁이 취조실에서 장광철의 과거에 대해 조롱하며 도발함.

결국 장광철은 화를 참지 못하고 한지혁한테 덤볐다가 두들겨 맞음.

 

피떡이 된 장광철은 힘으로 안되니 말로라도 한지혁에게 복수하고 싶었나 봄.

그래서 갑자기 어미 승냥이*가 자신의 새끼를 죽인 사람들에게 복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한지혁을 도발함.

* 승냥이: 개과에 속하는 야생 육식동물

여기서 이 승냥이 이야기의 핵심은 "자기 새끼를 죽인 사람에게 복수한다"임. 이것을 기억해야 함.

 

 

승냥이는 절대 이유 없이 피를 아이 본다.

​단지 너네같이 얼빠진 새끼들이 그 이유를 모를 뿐이지.

야 니 아직도 모르겠니?

너는 우리 상대가 아이 된다.

똑똑히 새겨들어라.

너 이제 죽은 목숨이다.

한지혁이.

 

 

[검은 태양] 장광철이 말한 승냥이 이야기

검은 태양 2회에서 장광철이 취조실에서 한지혁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화양파의 국내 활동이 한지혁과 연관되어 있다는 단서를 주는 듯한 중요한 단서로 짐작되는 대사 내용을 곱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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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으로 승냥이에 빗대어 말했지만 역순으로 장광철의 말 뜻을 해석하면 이러함.

"한지혁이. 너 이제 죽은 목숨이다. 너는 우리 상대가 아이 된다." = 우리는 한지혁 널 죽일 것이다.

"단지 너네같이 얼빠진 새끼들이 그 이유를 모를 뿐이지." = 하지만 넌 죽는 이유를 모르겠지.

"승냥이는 절대 이유 없이 피를 아이 본다." = 자식을 죽였으니 부모가 복수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말은

"한지혁, 네가 우리 두목의 아들을 죽여서 너에게 복수할 건데 넌 그것도 모르지?"

라고 알아듣지 못할 말로 약 올리는 것임.

황모술의 아들

 

1년 전, 한지혁이 중국에서 작전 중 화양파의 젊은 조직원들을 살해한 적이 있음.

 

그리고 그 남자가 바로 화양파의 두목인 황모술의 아들이었던 것.

 

부자가 같이 오른팔에 승냥이 문신도 하고 사이가 좋았나 봄.

 

얼마나 찾았는지 모르지? 한지혁이!
기다려라. 조만간 찾아갈게.
- 황모술

 

2. 황모술이 장광철이 정보 누설한 것을 알아챈 방법

황모술은 정체를 감추고 장광철의 운전기사인척하며 같이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었음.

장광철 취조를 마친 한지혁이 혹시 운전기사가 뭔가 들은 것이 있을까 싶어서 국밥 먹이면서 이렇게 물어봤었음.

장광철한테 혹시 어미 늑대나 복수 같은 얘기 들은 적 없으세요?

 

 

그 말을 들은 황모술은 장광철이 한지혁에게 승냥이 얘기하면서 자신의 복수 계획을 흘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3. 겨우 그거 말했다고 2인자를 죽이기까지 한다고?

앞서 화양파는 경찰에게 장광철을 풀어달라고 하면서 안 그러면 경찰관을 하루 한 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함.

이에 한지혁은 아무리 화양파라고 해도 이 정도까지 하는 이유는 장광철이 뭔가 노출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함.

그리고 화양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딱 두 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두목 황모술에 관한 것이라고 언급함.

 

실제로 1년 전, 한지혁에 중국 현지에서 화양파를 쫓을 때도 화양파 주요 인물에 대한 정보는 정보원을 통해서 사진까지 다 확인했었지만, 두목 황모술에 대한 정보는 이름 석자 외에 아무것도 없었음.

그 정도로 황모술은 자신에 관한 것을 노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인물임.

그러니 국내에서 장광철 운전기사인 척 살아온 것.

아무리 별거 아닌 것 같은 정보라 할지라도 자신과 자신의 목적에 관한 내용을 허락 없이 한지혁에게 누설한 장광철을 황모술이 무자비하게 처형해버린 것임.

 

4. 그런데 황모술은 어떻게 알고 한국으로 왔나?

 

한지혁은 국정원에서도 사망처리했을 정도로 1년 동안 완벽히 사라졌었음.

그리고 한지혁이 사라졌던 곳은 중국이었음.

그런데 황모술은 어떻게 한지혁이 한국에 돌아온 것을 알고 찾아왔는지 설명해드리겠음.

한지혁이 국정원 복귀 전, 직접 1년 전 사건을 조사하려고 중국에 가려다가 인천항에서 경찰관들을 순식간에 때려눕힌 적이 있음.

그때 우연히 그 장면을 촬영한 사람이 인터넷에 해당 영상을 올림.

이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재가 되면서 화양파에서도 한지혁의 모습을 봤고, 그래서 한지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것임.

실제로 장광철 체포 당시 차 안에 있었던 화양파 조직원 휴대폰에 저 영상 캡처화면이 저장되어 있었음.

한 줄 요약.

한지혁의 영상을 인터넷에서 본 황모술이 자기 아들 죽인 거 복수하러 한국에 왔는데 그걸 장광철이 김새게 한지혁한테 떠들어대서 빡쳐서 장광철 죽임.

* '검은 태양' 2회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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