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마지막 장면에서 CCTV에 녹화된 화양파 조직원들 중 이춘길의 얼굴을 본 한지혁은 잃어버린 1년 전 기억의 첫 부분이 떠올리게 됨.
1년 전, 마지막 기억에서 아지트를 찾아온 것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었는데 그게 이춘길이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 것.
그래.
이춘길, 그놈이었어.
그렇게 한지혁은 이번 화양파 관련 국내 마약 사건보다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을 쫓아 배신자를 찾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생각했을 것임.
오늘부로 이 사건에서 손을 땠으면 합니다.
- 한지혁
그래서 예고편 첫 장면에서 한지혁은 이 사건에서 손을 때겠다고 말하며 총기와 출입증을 반납함.
그냥 이번 화양파 마약 사건에서만 빠지는 거면 총기와 출입증을 반납할 이유가 없음. 계속 출근해야 하니까.
그런데 총기와 출입증 반납은 곧 휴직 신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음.
공식적으로 국정원 내부 배신자를 찾는 수사를 할 수는 없으니 휴직한 채로 혼자 이춘길을 만나 수사를 시작하려는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음.
그나저나 너무 궁금하지 않아?
저 친구가 어떤 패를 가지고 있는지.
- 도진숙 차장
그러자 도진숙 차장은 "그나저나 너무 궁금하지 않아? 저 친구가 어떤 패를 가지고 있는지"라며 다시 한지혁을 의심하는 듯한 말을 함.
국정원은 처음 한지혁을 다시 발견했을 때부터 계속 한지혁을 의심하고 심문하고 미행을 해왔음.
특히 도진숙은 한지혁의 지난 1년에 대해 누구보다 빨리 알아내고자 한지혁의 국정원 복귀를 서둘렀던 인물.
즉, 도진숙 차장이 한지혁이 휴직 중에 무슨 행동을 하는지 미행을 붙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음.
지금 선배가 하려는 일. 저도 같이 하게 해주세요.
- 유제이
유제이는 한지혁이 뭔가 하려는 것을 눈치채고 그 일을 같이 하게 해달라고 요청함.
공식적으로 둘은 파트너이기 때문에 공식 업무라면 당연히 일을 같이 해야 함.
그럼에도 저렇게 요청한다는 것은 결국 한지혁이 하려는 일은 비공식적인 일이라는 것을 의미함.
앞서 언급했듯이 이 비공적인 일은 한지혁이 배신자를 찾는 것의 일환이라고 짐작할 수 있음.
그 친구 너무 가까이하지 마.
- 서수연 팀장
한지혁에게 악감정을 가진 서수연 팀장은 그의 파트너 유제이에게 한지혁을 너무 가까이하지 말라고 경고함.
이 경고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무모한 작전 수행으로 동료들을 위험하게 하는 한지혁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의미가 가장 큰 것으로 짐작됨.
즉, 유제이가 한지혁과 진행하는 비공식적인 일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복선일 수 있음.
얼마 안 있으면 이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힐 거라고 했소.
누군가의 목소리로 곧 국내에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장면은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은 여성을 비춤.
이 인물은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린웨이로 추정됨.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이 국내에서 외교 공관 차량에서 내리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에 국가안전부 요원을 파견한 것임.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보임. 이 인물은 "백모사"
백모사는 중국과 북한 접경지대에서 거대한 범죄 세력을 구축한 인물임.
즉, "얼마 안 있으면 이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힐 거라고 했소."라는 말은 이 백모사라는 인물에 의해 엄청난 사건이 한국에서 벌어질 예정이고, 이를 인지한 중국 국가안전부에서는 한국에 요원을 파견해 "백모사" 혹은 그의 세력을 검거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이건 그냥 미친 짓이에요. - 유제이
이 정도 각오도 없이 놈들을 상대하려고 했던 거야? - 한지혁
예고편에는 나오지 않지만 선공개된 3회 일부 장면을 보면 사실 한지혁이 저 대사를 하기 전 한마디를 덧붙였었음.
"위로 올라가고 싶다며? 이 정도 각오도 없이 놈들을 상대하려고 했던 거야?"
즉, 유제이는 국정원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할 사정이 있음.
유제이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약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던 한지혁.
그가 이번 일에 유제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함.
유제이에게 한지혁을 납득시킬만한 사정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는 얘기임.
아직 의문점이 많은 인물인 유제이에 대해서 이번 3화에서 약간 다뤄질 것으로 보임.
그러면서 나오는 장면에서는 한지혁의 손이 뒤로 묶인 채 피를 흘리며 누군가와 몸싸움을 하고 있음.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 빨리 나오세요. 빨리요.
- 유제이
유제이가 무전으로 한지혁에게 누군가 다가가고 있으니 피해야 한다고 함.
한지혁은 유제이의 무선을 무시하고 계속 컨테이너 조사를 진행함.
그리고 한지혁이 컨테이너 지나쳐 나오자 화양파 조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음.
누군가를 인질로 잡고 한지혁을 협박하는 듯한 장면.
그래서 한지혁이 인질의 안전을 위해 투항한 듯.
그리고 해당 장면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면서 예고편이 종료됨.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야?
3화 관전 포인트
1. 유제이의 과거 혹은 권력을 얻어야만 하는 사정
2.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을 만한 일을 꾸미는 "백모사"라는 인물의 등장
3. 한지혁의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
4. 머리의 총구가 겨눠진 위기의 한지혁은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5. 정말로 도진숙의 지시로 한지혁을 누군가 미행했다면, 한지혁이 위기에 빠진 것을 보고 도와줄 것인가
* '검은 태양' 3회 예고편 및 선공개된 영상들을 통해 3회 줄거리를 유추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검은 태양] 인물 소개 - 장광철
* 2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시청 후 읽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장광철 (본명: 최광철), 46세, 화양파 2인자 출신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출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
ch-sam.tistory.com
[검은 태양] 인물 소개 - 유제이
유제이, 29세, 국가정보원 범죄정보 통합센터 현장지원팀 소속 요원 *한지혁의 파트너 공감 능력자 사람에 대해 밝고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음.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타인에게 동화하
ch-sam.tistory.com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은 태양] 4회 예고편 분석 및 관전 포인트 (0) | 2021.09.25 |
---|---|
[검은 태양] 2회 해석 - 장광철이 죽은 이유 (0) | 2021.09.24 |
[검은 태양] 인물 소개 - 장광철 (0) | 2021.09.24 |
[검은 태양] 장광철이 말한 승냥이 이야기 (0) | 2021.09.24 |
[검은 태양] 2회 예고편 분석 (0) | 2021.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