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드라마 "너는 나의 봄" 1화 속 어린 다정의 엄마, 문미란 여사님께서 들려주시는 담백한 동화이야기.
한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나눠줬음. 어린 다정이는 인어공주를 받아들고 집에 오자, 문미란 여사님께서는 엔딩부터 확인하고 보는 딸에게 동화 줄거리를 요약해서 알려주셨다.
인어공주
공주로 포시럽게(호강스럽게) 살던 년이 잘 알지도 못하는 놈한테 미쳐서 형제, 부모 다 버리고 딴 세상 가서는 몸 버리고 마음 버리고 고생만 더럽게 하다가 인생 종 쳤다는 이야기.
실망한 다정은 다시가서 책 바꿔옴
행복한 왕자
(보석으로 꾸며진 왕자 동상이 제비한테 불쌍한 사람 도와달라고 부탁함) 그랬다고 새가 진짜 왕자 왼쪽 눈알을 파내서 거지 같은 사람한테 갖다줘. 다음 날은 또 오른쪽 눈알을 후벼 파서 또 다른 거지한테 갖다줘. 그리고 새는 찬 바닥에 배를 까뒤집고 죽어.
다시 바꿔옴
백설공주
(계모 왕비가 공주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일곱 난쟁이네 피신한 공주를 다시 찾아가서 독사과를 줌) 주니까 또 좋다고 사과를 냉큼 받아 처먹어. 그래서 죽어. 난쟁이들은 죽지 말라고 울고불고...
또 바꿔옴
선녀와 나무꾼
정신없는 선녀가 남의 동네에서 옷을 막 벗어 놓고 때를 밀어. 그렇다고 도둑놈 새끼는 또 그 옷을 훔쳐 가지고 딜을 해.
또 다시 바꿔옴. 어느새 어두워짐.
검은 고양이
술독에 빠진 썩을 놈이 자기 부인을 죽여.
근데 벽 속에 파묻고 시멘트 칠을 하는 바람에 그걸 아무도 몰라.
근데 새카만 고양이가 벽 속에 같이 묻혀 있다가 경찰이 오니까 야옹야옹 울어. 그래서 그 썩을 놈이 잡혀가.
드디어 해피엔딩
힘겹게 해피엔딩 동화를 찾아낸 어린 다정은 '검은 고양이'를 읽고 또 읽었다고 함.
끝
*tvn드라마 '너는 나의 봄' 1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재편집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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