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대학생 주영도가 술집에서 본 고등학생의 정체

남자 고등학생이 술집 화장실에서 옷을 빨고 있었는데, 아마 옷에 피가 묻어 있었던 거 같아요. 피 닦아 낸 휴지가 있었거든. 딱 속옷 한 장만 입고 있었고 거울로 눈이 마주쳤는데 끝까지 눈을 안 피하더라고요.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고. 근데 그 눈빛을 꼭 최근에 다시 본 거 같아서...
- '너는 나의 봄' 2화 주영도의 대사 中

 

주영도가 대학생 시절 술집 화장실에 갔다가 어떤 고등학생이 속옷만 입은채로 교복에 피를 닦아내고 있었던 장면이 여러번 나왔었죠. 현재의 주영도가 채준(최정민)을 만난 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러면서 화면에서도 그 고등학생과 채준(최정민)의 얼굴을 오버랩 시키며 마치 그 고등학생이 채준(최정민)이었다는 듯한 연출을 하죠.

 

이 장면 속 고등학생은 채준(최정민)이 아닌, 이안 체이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 5화에서 나왔습니다.

 

'너는 나의 봄' 2화에 나오는 고등학생 이안 체이스의 모습

 

 

2화에 술집 화장실에서 나온 고등학생을 정면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오른쪽 콧등과 왼쪽 목에 난 두 줄의 상처가 보입니다.

 

'너는 나의 봄' 5화에 나오는 고등학생 이안 체이스의 모습

 

5화에서 등장하는 고등학생 시절 이안 체이스의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콧등과 왼쪽 목에 난 두 줄의 상처가 보입니다. 5화에서 나오는 이 모습이 이안 체이스라는 근거는 이전 글에서 밝혔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오른쪽 콧등과 왼쪽 목에 두 줄의 상처가 있는 소년이 이안이라는 증거 확인하기

[너는 나의 봄] 떡밥 다시보기 - 최정민 & 이안 체이스 (2편 上)

 

5화에서는 고등학생 시절의 이안과 채준(최정민)의 이야기가 잠시 등장하는데요. 5화에서 등장하는 사건은 대학생 주영도가 술집 화장실에서 고등학생 이안 체이스를 보는 날과 같은 날이기도 합니다.

 

 

2화에서 주영도 대학생 때의 기억을 회상할 때는 18년 전으로 표시했고(위 사진 왼쪽), 5화에서 이안의 고등학생 때를 보여줄 때는 2003년으로 표시했습니다(위 사진 오른쪽). 현재가 2021년이니까 18년 전은 2003년이 됩니다. 2003년에 이안에게 저 상처가 나던 날, 마침 주영도가 그 모습을 봤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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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도는 초등학생 때, 대학생 때, 그리고 성인된 후에 다시 이안 체이스를 만나게 됐네요. 이 둘은 앞으로 서로에게 또 어떤 인연으로 마주하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

 

*tvn드라마 '너는 나의 봄' 2화&5화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