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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는 나의 봄] 안가영 x 패트릭, 둘의 사랑 이야기 (3)

by Ch.SAM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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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 계속해도 되는 걸까...?"

자꾸만 두려운 마음이 커져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가영은 일단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호텔에서 촬영을 마치고 퇴근하던 가영

 

 

"호텔 앞에 있어요.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가영은 패트릭을 피해 호텔의 지하 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마침 퇴근하던 다정에게 도움을 청한다.

"저기요! 헬로?"

 

"나 알죠? 나 좀 태워 줘요. 부탁 좀 할게요. 나 좀 태우고 나가요, 응?"

"아직 어디로 갈지 얘기 안 하셨는데..."

"그냥... 어디로든 좀 가 주세요. 생각 중이에요. 누굴 피해 다니는 중인데 집이랑 운동하는 덴 제일 먼저 찾아올 거 같고 혼자 호텔 같은 데 있는 건 싫고..."

"호텔이 왜 싫어요?"

"혼자가 싫어요."


 

패트릭은 연락이 안 되는 가영이 걱정돼서 찾으러 나섰다.

"여기 없다니까요."

"가는 데가 여기 아니면 집인데 집에도 없어요, 전화도 안 받고."

"친구 집에 갔나 보죠."

"없잖아요, 친구."

 

"친구도 없는 사람을 여기도 못 오게 하고 집에도 못 가게 만든 게 누구겠어요? 코너로 몰지 말고 좀 놔둬 봐요. 왜 이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자기가 다치는 것도 다치는 건데, 남 다치는 걸 겁나 무서워한다고요. 그 이상한 언니가."

 

"난 잘 이해가 안 돼요.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너님이 다칠까 봐 무서워서 저런다고요. 아, 그러니까 좋아 죽겠어도 좀 진정 좀 해요. 어? 같이 이인삼각 경기해야 되는데 혼자 급발진해서 옆 사람까지 자빠지게 만들지 말고. 아휴, 쯧."

 


 

다정의 의지와는 별개로 다정의 집에 머물기로 결정한 가영

"옷부터 갈아입을게요. 걱정 마요. 며칠씩 뭉개고 그러지 않을 거니까."

 

말과는 달리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가영은 다정의 집에서 며칠씩 뭉개고 그러고 있다.

그러던 중 가영의 트레이너 진호가 가영을 찾아왔다. 진호는 운동이 몸만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구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멘탈이 불안정한 가영에게는 마음이 쓰여서 특히 더 가만두지 못하고 운동을 시키는 것 같다.

"운동은 나흘간 빠지고 이틀간 실종?! 5분 줄 테니까 빨리 짐 싸서 내려와요."

 

"빨리빨리 뛰어간다, 실시! 무브! 무브!"

 


답답하고 절박한 마음에 패트릭은 결국 가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자 정신과 의사인 영도를 찾아간다.

 

"두 사람 사이 일인데 내가 뭐라고 말을 하기가 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했으면 여기 안 왔어요. 자존심 상해도 상관없고요.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해도 상관없어요. 나는 가영이 붙잡는 게 더 중요해요. 헤어지면 난 진짜 못 살 거 같거든요. "

 

"마음에 안전지대가 없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누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겁을 먹고 둘 중의 한 가지 행동을 해요. 그 사람을 피해서 자기 스스로 감옥에 갇히거나 그 사람을 자기도 모르게 찔러 버리거나. "

"감옥에 갇힌 거네요, 가영이는. 안전지대라는 건 어떻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안심할 수 있게 해 줘야겠죠. '너 없으면 죽을 거 같다' 대신에 '나는 잘 지내고 있다'"

그래서 패트릭은 "나 안 보고 싶어요? 나는 너무 보고 싶은데"라는 하고 싶었던 말 대신,

가영이 안심할 수 있게 "공항 가는 길이에요. 무대 열심히 하고 올게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패트릭도 가영을 위해 좀 더 노력해보기로 한다.

 

다음 이야기 하이라이트 - [너는 나의 봄] 안가영 x 패트릭, 둘의 사랑 이야기 (4)

 

[너는 나의 봄] 안가영 x 패트릭, 둘의 사랑 이야기 (4)

"공항 가는 길이에요. 무대 열심히 하고 올게요." 패트릭도 가영을 위해 좀 더 노력해보기로 한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패트릭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가영을 발견한다. ​ 누군가를

ch-sam.tistory.com

 

결국 열애설 기사가 터지고

"나 열애설 난 것 중에 한 번이라도 찐인 적 있었어? 어? 없었잖아요."

*tvn드라마 '너는 나의 봄' 속 가영과 패트릭의 이야기를 모아 재편집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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