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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는 나의 봄] 안가영 x 패트릭, 둘의 사랑 이야기 (4)

by Ch.SAM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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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이에요. 무대 열심히 하고 올게요."

패트릭도 가영을 위해 좀 더 노력해보기로 한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패트릭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가영을 발견한다.

누군가를 안아 준다는 건 식지도 않을 체온으로 백 마디 말보다 선명한 마음을 전하는 것.

 

너무 그리웠다고

 

왜 이제 왔냐고

 

한동안 안 보여 걱정했다고

 

곁에 없어 허전했다고

 

보고 싶어 미칠 뻔했다고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고맙다고

 

그렇게 가영은 스스로를 가두는 것을 끝내고 패트릭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가영은 오랜만에 사귄 친구인 다정에게 남자친구를 자랑하고 싶었다.

 

"네?"

 

"헬로? 오늘 잠깐 들르려고 했는데 내가 촬영이 너무 늦게 끝나 가지고...는 뻥이고 남자 친구하고 데이트하느라고

아, 근데 나 남자 친구 생겼다고 친구한테 소홀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내일은 꼭 갈게요."

그리고 남자친구인 패트릭에게 나도 이제 친구가 한 명 더 생겼다고 자랑하고 싶기도 했다. 그렇게 사람에게 지치고 상처받았던 가영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연이어 가영은 영도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나 바빠"

 

"너도 한마디 해. 바보라고 해 줘. 괜찮아. '주영도 이 바보야' 그래도 돼."

"근데 방금 바보라고 할 때 그 입 모양 되게 귀여웠어요."

"어, 뭐, 뭐야, 갑자기..."

"왜요 귀여운 걸 귀엽다고 한 건데."

"아, 아,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닌데"

"저런..."

 


 

 

안가영 사랑하는 내 맘 아무 데도 안가영 - 안가영 아프리카 팬클럽 연합

"안가영 아프리카 팬클럽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안가영의 드라마 촬영장으로 피자 트럭이 왔다.

 

"나 근데 아프리카에도 팬클럽 있었어?"

때마침 걸려온 패트릭의 전화.

 

"어, 나야"

"안녕하세요, 공주님? 아프리카 팬클럽 회장 보츠와나 왕자입니다."

"뭐야, 너였어?"

"공주님이 드실 건데 보내는 사람도 왕자 정도는 돼야지"

 

"어쩐지 맛있더라 공항엔 도착했어?"

"아직 가는 중, 길이 막혀서"

"근데 왜 보츠와나 왕자야? "

"거기 왕자 중의 한 명이 실제로 멋있는 사랑을 했대요. 인종 차별, 신분 차이, 사람들 반대. 그런 거 다 뛰어넘어서."

패트릭은 주변 사람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가영과 사랑을 하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결국 열애설 기사가 터지고 말았다.

안가영이 드라마 촬영 중인 호텔의 로비는 기자들로 가득했다.

패트릭은 스케줄 마치고 돌아가던 차에서 기사를 읽게 됐다. 가영이 너무 걱정됐던 패트릭은 차가 신호 정지로 멈춰 서자 내려서 가영에게로 향했다.

"나 열애설 난 것 중에 한 번이라도 찐인 적 있었어? 어? 없었잖아요. 시상식 때 한 번 만난 게 다라니까요? 이게 진짜면 나 국민 역적 되라고? 나 그렇게 한류에 막 재 뿌리고 그런 사람 되고 싶지 않거든요?"

가영은 결국 로비에 있던 기자들에게 가서 열애설을 부정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패트릭.

이 둘의 연애는 또 한 번 삐걱대기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 하이라이트 - [너는 나의 봄] 안가영 x 패트릭, 둘의 사랑 이야기 (5)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여길 오면 어떡해?"

"고마워, 오빠"

"찾아오는 건 안 하기로 했잖아. 지금 뭐 하는 짓이야."

*tvn드라마 '너는 나의 봄' 속 가영과 패트릭의 이야기를 모아 재편집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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