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에서 한지혁이 화양파에 납치된 것은 사실 한지혁이 의도한 화양파 본거지 침투 작전이었습니다.
이 글은 해석보다는 극의 시점이 납치 전후를 왔다 갔다 하면서 헷갈리셨던 분들을 위해 한지혁의 작전을 정리한 글입니다.
한지혁의 작전
작전 동기
1. 정보원 이춘길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화양파에서 아이스* 마약 200kg 보다 엄청난 물건을 들여와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힐 수 있다고 함.
*아이스: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으로 알려진 마약성 약물
2.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린웨이로 부터 화양파의 배후에 거대한 세력을 가진 "백모사"라는 인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
작전 목표
1. 화양파에서 들여오는 물건에 대한 정보 입수
2. 화양파 본거지 확인
3. 백모사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 입수
작전 개요
1. 물건에 접근하여 확인 후 화양파에게 일부러 붙잡혀 화양파의 본거지로 이동
2. 황모술의 심리를 이용해 스스로 정보를 말하게 유도
3. 한지혁이 숨겨둔 GPS 장치를 활용하여 지원 요청 후 탈출
작전 브리핑
작전 수행 1단계: 황모술에게 정보 빼내기
"이제부터 (기다리면 물건을 회수하러) 화양파 놈들이 나타날 거야. 내가 놈들에게 잡혀가게 되면 (중략) 내 허리띠하고 구두에 GPS가 설치되어 있어."
→ 화양파에게 붙잡히는 것과 허리띠와 구두에 있는 GPS 장치가 발각되는 것까지 한지혁의 의도임.
→ 황모술이 한지혁을 완전히 무력화했다고 믿게 하여 심리적 우위감을 주는 것이 목적.
"그러니까 일부러 잡히는 목적이 상대에게 심리적 우위감을 심어줘서 스스로 정보를 뱉어내게 하는 거라고요?"
"황모술은 경찰서 한복판에서 자기 오른팔을 처형할 정도로 자기 과시적인 성향이 강한 놈이야. 그걸 이용하는 거지."
→ 황모술이 방심해서 어차피 죽을 놈 앞이라고 마음껏 정보를 떠들게 하려는 의도.
세부 작전 2단계: 화양파 본거지 확인
(황모술은 GPS 장치를 제거했으니 본거지 위치가 발각될 리 없다고 믿겠지만)
"진짜는 이거야. GPS 캡슐. 이걸 삼키면 어떤 장비에도 걸리지 않아. 내 배를 가르기 전까지는."
"이 단말기 표시된 위치대로 날 찾아오면 놈들의 본거지를 알아낼 수 있을 거야."
→ 화양파의 본거지 위치 확인을 장치
세부 작전 3단계: 지원 요청 및 탈출
"그럼 구조는 신호는 어떻게 보낼 건데요?"
"내가 삼킨 GPS 캡슐. 그걸 토해내서 망가트릴 거야."
→ GPS 신호가 끊어지는 것이 지원 요청 신호인 것.
작전 시작
1. 컨테이너 안 물건의 실물 확인
한지혁이 컨테이너 안에 물건을 확인하는 동안 유제이는 후방에서 대기 및 수상한 움직임 포착 시 한지혁에게 무전.
유제이가 한지혁이 있는 곳으로 차량 3대가 접근하는 것을 목격 후 한지혁에게 빨리 나오라고 함.
→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위험한 작전인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그만하자는 의도.
확인 결과 컨테이너 안에는 발에 족쇄가 채워진 노인이 있었음. 그 엄청난 물건의 정체는 바로 이 노인이었음.
정확히는 마약 제조 기술자인 노인과 노인의 몸에 문신으로 새겨진 최신 마약 제조법.
2. 화양파에게 붙잡혀 본거지로 이동
물건(노인)을 찾으러 온 화양파.
자연스럽게 잡히기 성공.
3. 방심하게 만들기
한지혁의 위장용 GPS 장치를 망가트리고 즐거운 황모술.
"무슨 뜻인지 아니? 넌 이제 아무 가망이 없단 소리야!! 하하하하하"
GPS 장치 발각되어 방심하게 만들기 성공.
4. 도발해서 정보 빼내기
"네 말대로 가망이 없어. 그러는 넌 어때? 본토에서 아주 큰 사고를 치고 왔다고 들었는데 기존의 공급라인도 완전히 끊겼을 테고 사방이 꽉 막힌 이 나라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너나 나나 독 안에 든 쥐 신세인 건 마찬가지란 소리야."
→ "너도 별거 없잖아? 아니라면 네 계획이 뭔지 말해서 네가 나보다 낫다는 걸 증명해 봐"라는 식의 도발인 거임.
→ 즉, 화양파의 앞으로의 계획(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던 그 엄청난 것)이 뭔지 말하게 유도한 것.
"저거 열어봐라. 열라고 어서!!!"
도발에 넘어간 황모술이 기존의 공급라인을 대체할 자체 생산 시설을 공개함.
"내가 스카우트해 온 기술자다. (중략) 죽이는 신종 공법 가지고 왔다. 저기 문신 보이지? 저게 바로 그 레시피야!! (후략)"
→ 기밀 정보를 홀랑 나불나불 다 설명해 주는 친절한 황모술.
5. 도발해서 정보 빼내기 (2)
"지금 이거 네 작품 맞아? 아니지? 네 뒤에서 널 조종하고 있는 인간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백모사인가?"
→ 하지만 이번 도발은 실패.
→ 너무 자기 과시적 성향이 강한 황모술은 뭐든지 자기 직접 한 거라고 거짓말하기 시작.
6. 삼켰던 GPS 캡슐 토해내서 망가트리기
더 이상 얻을 정보가 없다고 판단한 한지혁은 삼켰던 GPS 캡슐을 토해내기 위해 구역질을 시작함.
여러 차례 토한 끝에 드디어 캡슐을 입에 물게 된 한지혁.
깨물어서 GPS 장치를 망가트리고
GPS 신호가 끊어짐.
→ 한지혁의 신호를 받은 유제이가 국정원에 지원 요청을 하고 직접 펜트하우스로 올라가 한지혁의 탈출을 도움.
7. 탈출
사실 한지혁이 혼자 무쌍 찍어서 혼자 힘으로 탈출도 가능하긴 했으나 유제이의 도움을 받아 탈출 성공.
작전 결과
1. 화양파에서 들여오는 물건에 대한 정보 입수 성공
2. 화양파 본거지 확인 성공
3. 백모사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 입수 실패
* 검은 태양 3회에서 나온 한지혁의 화양파 본거지 침투 작전을 정리한 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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