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4회에서 나온 최일락 과장의 죽음 이면에는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덮으려는 음모가 있었다는 식으로 연출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로 한국에서 있었던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실화를 모티브로 드라마에서 꾸며진 이야기와 실제 사건을 혼동하지 않기 위해, 이 글에서는 드라마 속 사건과 실화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 개발국에서 자체 개발한
MPK라는 해킹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로 민간인까지 사찰했던
사실이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문제가 됐어요.
드라마 속에서는 1년 전 국정원의 기술 개발국에서 자체 개발한 MPK라는 해킹 프로그램으로 민간인 사찰을 했다가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문제가 됐다고 말함.
드라마 속 해당 대사를 말하는 현시점은 201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
즉, 2015년에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이 있었다는 것.
실화와의 유사점 - 2015년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2015년에 국정원에서 민간인 사찰 의혹이 큰 이슈가 됐었음.
실화와의 차이점 - RCS 해킹 프로그램 구매 vs MPK 해킹 프로그램 자체 개발.
실제 2015년에는 이탈리아 해킹업체인 'Hacking Team'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인 RCS(Remote Control System)을 구입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음.
드라마에서는 구매가 아닌 자체 개발한 MPK라는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설정.
자살 국정원 직원 최모씨 유서 공개 ... "죄송하다. 내국인 사찰 없었다"
드라마에서는 MPK 해킹 프로그램 담당자 최일락 과장이 남긴 유서에 "내국인 사찰은 없었다"는 내용이 있음.
실화와의 유사점 - 과장 직급의 담당자의 죽음 및 유서
드라마에서는 최 과장, 실화에서는 임 과장. 유서에서 "내국인 사찰은 없었다"는 내용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음.
'자살'로 판단, 그리고 타살 의혹
"평상 시에 수면제를 복용하지도 않았던 분인데 처방전도 없이 그 많은양의 수면제를 구한 것도 그렇고 의심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에요."
그렇게 최일락 과장의 시신은 강에서 차와 함께 발견됨.
실화와의 유사점 - 타살 의혹
드라마와 실화 모두 시신은 차에서 발견 됐고 타살 의혹이 제기 됐다.
실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은 이슈의 중심이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서 담당자 타살 의혹으로 넘어갔었음.
그렇게 담당자의 죽음으로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은 급격히 사그라들었음.
실화와의 차이점 - 강 vs 차 & 수면제 vs 번개탄
드라마에서는 수면제를 복용한 최 과장이 강에서 차와 함께 발견됨.
실화에서는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은채로 발견됨.
* 이 글은 드라마 속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 블로그(ssambapig)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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